총선 40여일 앞, 서울 여·야 전략지역 주목
총선 40여일 앞, 서울 여·야 전략지역 주목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28 0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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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동작을·강남을… 관악을은 야권연대 결과 시금석
▲19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일부 선거구의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의 일부 선거구가 전국 여·야 판세를 결정짓는 전략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야당 강세지역인 관악을 등은 야권 통합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주요 선거구는 정치적 상징성이 강한데다 선거운동 기간 중 전국 각 선거구에 미칠 파급력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여·야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28일 현재 각 당은 이들 지역의 승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의 여·야, 야·야 대결구도가 일찌감치 떠오르고 있는 서울의 선거구를 짚어본다.

◇종로구= 전통적으로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구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전 대표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정권심판론의 기치를 내걸었다.

새누리당은 이에 맞서 이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박 진 의원의 빈자리를 잃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조윤선 전 대변인이 정 전 대표와의 맞대결을 들고 나왔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이명박 대통령의 공과를 심판받겠다고 나섰다.

이 전 홍보수석은 27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유리하다고 주장했으나 새누리당내에서는 최근 6선인 ‘친박’ 홍사덕 의원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방안도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 동작을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울산 선거구를 버리고 출마, 첫 수성을 노리는 지역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계안 전 의원과 허동준 당협위원장이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동작을 출마 의지를 밝혔던 천정배 의원은 출마지역 결정을 당에 일임하고 물러난 상태다. 이계안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현대자동차·현대카드 대표를 지낸 경력에 비춰 볼 때 같은 현대가(家) 최고경영자 출신의 맞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허동준 당협위원장도 지난 16대 총선 당시부터 바닥 민심을 다져오는 등 만만찮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을= 민주통합당은 이곳에서 ‘강남벨트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공언,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남·서초·송파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한 새누리당에서는 한 때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전략공천설이 나왔으나 주춤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현재 이정선 의원과 허준영 전 경찰청장, 권문용ㆍ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7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관악을=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관악을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구도가 복잡해졌다. 이 대표는 이미 2010년 9월부터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공을 들여왔다.

통합진보당도 관악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꼽으면서 민주통합당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관악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기반을 다져온 김 의원이 야권연대에 극도로 반발하면서 야·야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관악을에서 어떤 공천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야권연대의 방향이 결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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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민 2012-02-28 13:21:22
강남의 애정남~ 양재천,인터넷수능방송국, 국제교육원을 만든 구청장
야~ 안돼 ! '전략공천, 계파공천, 국회의원 연금 안되' 안돼
반값등록금, 일자리 창출,
Ktx 종합복합역사, 국제대학교 유치, 의료관광단지(세곡,수서,일원동)
개포단지, 대치 은마 재건축~~우리가 주인이다. 서울시장 박원순은 물러나라~
권문용은 했봤습니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