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1 총선 후보 결정 박차
여·야 4·11 총선 후보 결정 박차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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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7일까지 최종 공천 발표 전망

서울 48개 지역구의 4·11 총선 여·야 예비후보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은 8일 현재 서울 각 지역구에 총 87명의 예비후보를 공천, 본격적인 선거구도를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8일 현재 종로선거구 홍사덕 의원,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 30개 지역구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통합당은 종로 정세균 전 대표와 서대문갑 우상호 전 의원 등 20개 지역구, 통합진보당은 관악을 이정희 대표 등 37곳의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지역구에 단일 후보를 내세우는 한편, 일부는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통합진보당 단일후보 출마를 결정한 노회찬 대변인의 노원병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은평을 등은 민주통합당이 공천을 미뤄왔다.

반면 이정희 민주통합당 대표가 나선 관악을 등은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과의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통합당보다 빠른 공천작업을 진행 중인 새누리당은 정치1번지 종로와 중구에 6선인 홍 의원과 16·17·18대 의원을 지낸 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됐던 정 전 의원을 투입, 서울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는 야권은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18대 총선에서 빼앗긴 실지(失地) 회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의 총선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MB 심판론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겠다는 전략인 반면,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가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쇄신’을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특히 쇄신대상으로 민주통합당을 지목하는 등 양측 모두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2일까지 대부분의 경선지역에서 온·오프라인 투표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17일까지 48개 지역구 공천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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