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즐기는 화이트데이 공연 퍼레이드
연인과 함께 즐기는 화이트데이 공연 퍼레이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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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연극 풍성, 예술의 전당 클래식 공연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자 바리스타와 남자 소믈리에의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카페인’ 등이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화이트데이인 14일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라 연인들을 초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이번 화이트데이 특수를 겨냥하고 있는 대학로. 선뜻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며 찾을 수 있는 연극 레퍼토리가 풍성하다.

먼저 지난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해온 ‘카페인’이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새 모습을 보인다.

‘카페인’은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바리스타 김세진이 연애의 달인인 소믈리에 강지민에게 연애코치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뤘다. 화이트데이와 잘 어울리는 2인극이다.

이밖에 뮤지컬 ‘김종욱 찾기’(대학로 예술마당 1관), ‘커피프린스 1호점’(문화공간 필링1관), ‘빨래’(학전그린), 밀당의 탄생’(PMC자유극장)과 연극 ‘서툰사람들’ ‘리턴 투 햄릿’(동숭아트센터), ‘인물실록 봉달수’(대학로예술극장) 등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작품이다.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로 남성 관객 예매율이 높은 뮤지컬로 알려졌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배우 김수로가 제작PD를 맡았다.

연극 ‘서툰 사람들’과 ‘리턴 투 햄릿’은 영화감독이자 연출가인 장진의 유머로 각색된 작품이다. ‘서툰 사람들’은 어설픈 도둑 장덕배와 자기 집에 훔쳐갈 귀중품이 없는 것이 안쓰러워 비상금 위치까지 먼저 털어놓는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가 보내는 하룻밤 소동을 그렸다.

‘리턴 투 햄릿’은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꿈과 열정, 갈등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반추해 본다.  대학가 외에서도 화이트데이을 맞는 다양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의 공연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영국의 록밴드 듀란듀란 콘서트가 열린다. 로랑 코르샤는 서울바로크합주단 멤버로 구성된 포어스트만 콰르텟과 함께 기존 클래식 레파토리는 물론 ‘쉰들러 리스트’ 영화음악의 주제곡들도 선사한다.

올해 데뷔 34년째인 듀란 듀란은 이번에 3번째 서울 무대를 서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80년대 자신들의 히트곡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먼 그론과 존 테일러 등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 서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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