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앞 ‘문화예술 게시판’ 떴다!
[마포구] 홍대앞 ‘문화예술 게시판’ 떴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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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교육 홍보물 게시, 문화정보 알림이 역할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 마포구가 설치한 문화예술 전용 게시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문화와 공연의 거리 홍대 앞에 ‘문화예술 전용 게시판’이 세워졌다. 홍대 거리를 처음 찾는 시민들도 이 게시판만 둘러보면 가까운 곳에서 어떤 공연이나 문화행사가 열리는지 금세 찾아볼 수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 예산 3000만 원을 들여 게시판을 설치하고 1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문화예술 전용 게시판’은 소규모 거리공연이 잦은 서교동 걷고싶은거리(서교동 348-45·63번지 일대)와 양화로와 서교로 등 차량 유동인구가 많은 동교동 350-5번지 일대(구 청기와 주유소 맞은편) 등 2곳에 설치됐다.

규격은 가로 3m×세로 2m로 전면에는 4절 포스터 10면을, 후면에는 1.85m×1.5m의 문화예술 관련 공연·전시·교육 홍보물을 게시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시판은 디자인 면에서 홍대 앞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게시판 기능과 함께 랜드 마크 역할도 기대된다.

외관은 디지털 카메라를 형상화했고 홍대앞의 공연 정보들이 속속들이 손에 잡힌다는 의미로 손 모양의 입체조형물도 채택했다.

반경호 마포구청 문화기획팀장은 “벌써 ‘손가락 게시판’ 또는 ‘손가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게시판이 앞으로 홍대 명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 한달 간 임시운영(무료)을 통해 현장 반응, 문제점 등을 확인한 후 게시판 운영관리규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는 전면의 포스터는 1주에 1000원 이하, 후면 전면광고는 1~2만 원 선이 될 예정이다. 게시판의 운영 및 관리는 이 지역에 연고를 둔 전문예술단체 ‘서울프린지네트워크’에 맡겨 자체 운영토록 했다.

이 게시판은 홍대 앞 행사를 중심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게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가칭 문화게시판심의위원회의 내부 심의를 통해 결정된 행사는 일정기간 무료로 게시해주는 등 홍대 앞 예술인들을 위한 게시판으로 쓰일 계획이다.

■문의: 서울프린지네트워크 02-325-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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