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동작갑] 전병헌 민주통합당 후보
[총선 인터뷰-동작갑] 전병헌 민주통합당 후보
  •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12.03.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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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육·문화공간 연계한 동작 에듀타운 조성”
▲전병헌 민주통합당 동작갑 19대 총선 후보.

■ 전병헌 후보는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냈다.

2004년 17대 동작갑 지역, 국회의원이 된 뒤 당 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2008년 재선 의원이 됐다.

현재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대 총선에 세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 집권동안 무엇보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전월세대란, 물가대란, 가계부채 대란, 실업대란’ 등 4대 대란과 더불어 등록금 대란까지 말 그대로 ’대란 공화국‘이 되어버렸습니다. 1%를 위한 재벌중심의 경제체제를 서민중심의 경제체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민경제 보호를 위한 강력한 경제민주화 정책과, 보편적 복지 정책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의 중심에서 서민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려, 서민경제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동작발전의 구상이 하나하나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올해 11월 착공되며, 지하철 신림선이 올해 착공되고 신안산선도 내년에 착공됩니다. 특히 동작의 교육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공동재산세법 통과를 주도해 매년 서울시에서 300여억원을 교부받는 만큼 상당부분을 교육환경개선에 투자하고 정부지원도 더욱 확대해 왔습니다.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여나갈 것입니다. 동작발전의 과제를 하나하나 완성해 갈 것이며 동작을 서울시 제일의 교육특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출마하신 동작갑 지역의 시급한 지역현안은?
“지역의 현안은 우선 노량진수산시상 현대화 사업이 드디어 올해 착공돼 201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장승배기를 중심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문제도 추진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량진 학원가 일대에 대해서도 인재육성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대한민국의 평생교육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동작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1호선, 2호선, 7호선, 9호선에 이어 남북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 경전철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대한 문제도 올해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금 예산이 확보되어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 귀 후보자의 19대 총선 주요 공약과 선거전략을 소개해 달라.
“무엇보다 먼저 아이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동작구를 주거와 교육, 문화공간의 유기적 연계로 지역공동체가 우리아이들을 함께 교육하는 공동창의교육도시, 동작 에듀타운(Edu-Town)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동재산세법 개정주도로 매년 300여억원씩 확보되는 서울시 교부금을 기반으로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가도록 할 것이며 특별교부금 등 정부예산을 확보해 노후된 교육환경도 집중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문제와 함께 근심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보육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확충과 복지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해 서울의 문화 일등 자치구,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방동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문화복지복합센터를 건립하고 한강 노들섬을 자연친화적이고 주민이용이 편리한 문화시설로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노량진 수산복합테마파크와 노량진 민자역사가 연계된 문화벨트 형성할 것입니다. 활기 넘치는 동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량진을 인재육성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대한민국을 평생교육 중심지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물망 노선으로 지하철 사각지대 없는 동작을 만들어 신안산선(2013년 착공), 경전철 신림선(올해 착공), 서부선, 난곡선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당시 주력했던 당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가장 주력했던 정책은 보편적 복지 정책입니다. 보편적 복지는 이명박 정부의 1%를 위한 경제정책에 맞서 99%의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입안됐습니다. 소수의 부자들을 더 잘살게 해서 투자와 소비를 늘리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서민경제를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민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보편적 복지 정책을 입안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산업사회의 물적자본 투자를 통한 성장일변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21세기형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켜 소비여력을 높여주며 이엇이 다시 내수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생산적 복지의 개념입니다. 19대 국회에서는 재정개혁과 조세개혁의 토대 위해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 19대 총선을 앞두고 바닥민심은 어떻다고 보는가.
“바쁜 의정활동 와중에서도 항상 지역 순방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살기 어렵다. 경제 좀 살려달라’고 하십니다.

수출이 이끌던 경제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수출은 잘되는 데도 서민들은 점점더 살시 어려워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실기어려워졌다는 분들이 절반을 넘었고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분까지 포함하면 94%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무엇보다 골목경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량진 특화거리 추진과 상업지역 확대 등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도 조만간 결실을 맺도록 할 것입니다.”  
 
― 공천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셨는데요 공천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번 공천과정은 민주당이 추진해 온 가치와 함께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펼 수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공천작업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일부 잡음이 있었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보 신청을 해주시다보니 역시 많은 분들이 탈락하셨습니다. 모두들 민주개혁세력의 한길을 걸어 온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낙천되신 분들도 공천되신 분들도 모두 민주개혁세력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하나도 뭉쳐서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해 본선거에 최선을 다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한미 FTA가 발효됐습니다. 한미 FTA나 제주해군기지문제에 대한 입장은?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된 한미FTA는 국익과 민생, 입법주권과 사법주권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국가의 존엄과 국민의 자존심에 반하는 굴욕적인 협상으로 무효라는 것이 기본입장입니다. 무효화나 재재협상이 말바꾸기라는 새누리당의 지적은 자가당착입니다.

현 정부가 체결하고 비준한 한미FTA는 무효화하고 평등하고 이익균형에 맞는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봅니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당초 목적과 취지, 주민동의 절차, 국회의 중단요구 등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주도민들과 시민사회의 요구를 정부가 경청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 상대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서장은 후보로 두 번째 대결인데.
“18대 총선 당시 7000표 정도의 차이로 제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서 후보는 지난 85년 12대 총선부터 서청원 후보를 도와 정치권에 발을 들이면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오세훈 시장의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시정경험을 했지만 엄청난 부채 등 실패한 오세훈 시장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고 봅니다.

무엇보다 상대후보와의 경쟁한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동작구민들 만을 바라보고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의정활동 만이 아니라 동작구민의 작은 민원 하나라도 빠짐없이 챙기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작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정치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역구민들께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향후 4년간 한국의 좌표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가의제를 설정한다면?
“사회양극화의 해소와 보편적 복지의 실현이 가장 중요한 국가의제라고 봅니다.”

※ 3월로 접어들면서 총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서울 48개 지역구의 예비후보를 속속 선정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각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생생한 육성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정계를 둘러싼 공천갈등이나 계파간 경쟁, 일부 주요 예비후보 동향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4·11 총선 출마가 결정된 여·야 예비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앞으로 어떻게 선거전략을 펼칠 것인지 듣고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각 당의 공천 순에 따라 전체 예비후보들에게 인터뷰 요청과 함께 사전 질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답변하지 않은 예비후보는 제외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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