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영균(82 신영문화예술재단이사장)이 580억원의 재산을 한국 문화예술계에 기부한다.
신 이사장측은 5일 오후 5시 서울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소유인 명보아트홀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와 문화예술계의 공유 재산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명보아트홀은 대지 500평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이며 신영영화박물관은 대지만 2만5000평에 달한다. 부동산업계는 명보아트홀 시가가 500억원대이고 영화박물관 가치는 80억원대로 평가한다.
그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으로 19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로 영화계에 대뷔한 후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 김수용감독의 '무영탑'을 비롯해 70년대 말까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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