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총선 바람몰이… 후보자등록 직후 '후끈'
[4·11총선] 총선 바람몰이… 후보자등록 직후 '후끈'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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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명부 27일까지 마무리, 내달 2일 재외투표 실시
▲4.11 총선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세균(오른쪽) 후보와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종로구민회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1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주요 지역구를 직접 찾아 바닥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여권 지지기반인 영남지역 방문으로 선거전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울산을 방문, 이 지역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울산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가 다시 결속력을 가지면서 노동계의 지원이 야권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선대위원장의 이날 울산 방문은 이같은 야권의 부상을 조기에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은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단이 이날 대표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의 결속을 다졌다.

이를 통해 향후 총선 연대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새누리당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 양당은 이어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 총선 기간 동안 공동행보를 지속키로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총선에 나서는 노원 갑(김용민·민)·을(우원식·민)·병(노회찬·진보) 지역구를 방문, 서울 동북벨트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 대표가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야권 상호간의 불신을 씻고 야권연대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이날 ‘정치1번지’ 종로의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민주당 후보도 본격적인 유권자 눈도장 찍기에 나서는 등 서울 48개 지역구의 여야 바람몰이가 본격화됐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이번 총선을 위한 선거인명부와 부재자신고 및 부재자신고인명부 작성 작업이 마무리된다.

또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소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158개 대사관, 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이어 29일은 여야가 공식적인 선거전에 돌입, 각 후보들은 결전의 날인 다음달 11일 0시 이전까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면서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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