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동작갑]서장은, 막판 뒤집기 기대
[4·11총선-동작갑]서장은, 막판 뒤집기 기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3.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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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행정경험 살려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 새누리당 동작갑 서장은 후보 선거사무소.

“겸손하고 정직한 공약으로 다가가겠다.”

새누리당 동작갑 서장은 후보 선거사무소 사무장의 말이다. 표를 의식해 실현 어려운 공약을 남발하기보다는 작아보이더라도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동작갑은 서 후보와 민주통합당 전병헌 후보와의 8년 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년 전인 17대 총선에선 전 후보가 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 뒤 전 후보는 동작갑에서 18대 총선에서 재선해 성공했고 이번 19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전 후보가 3선 도전인 반면 서 후보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란 각오다. 서 후보는 전 후보에 맞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누구보다 행정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공약도 임기 안에 실현 가능한 사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서 후보 측은 26일 전 후보 가 밝힌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공약을 비판했다. 서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그게 가능한 공약이겠냐?”며 ‘공약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서 후보 측은 현재 인지도가 전 후보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선거사무소 사무장은 “현재 인지도는 후보별로 절대평가할 때 50%(서 후보)대 80%(전 후보)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인지도 열세는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운동 시작되고 포스터가 붙으면 부족한 30%는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 후보 측의 인지도는 낮지만 여론은 박빙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여론 조사하면 낮엔 이기고 밤에 지는 형국이다. 여론조사가 무의미하다. 해볼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당에 지원 유세도 요청해 놓았다. 서 후보는 대표적인 친박계 인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원 유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 후보 측은 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후보 측 관계자는 “의정보고서에서 전 후보가 하지 않은 일도 전 후보가 한 것처럼 오해하게 표현했다”며 이는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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