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심층면접 ‘어떻게 무엇을 준비하지? ’
수시 심층면접 ‘어떻게 무엇을 준비하지? ’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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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에도 적용, 논리적 구술·솔직한 태도 평가
▲지난해 건국대가 2012학년도 수시1차 모집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1박2일 합숙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막막한 전형방법이 심층면접이다. 심층면접은 고등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치기도 어렵고 대학마다 면접 내용과 유형을 각각 다르게 하기 때문에 대비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각 대학은 수시 심층면접 대상을 점차 늘리고 있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심층면접을 수시전형뿐만 아니라 정시전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덕성여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심층면접고사를 시행했다.

이러한 심층면접은 지난 2011학년도부터 늘어난 입학사정관 전형에 맞춰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심층면접 준비는 지원한 대학의 특성에 맞춰 준비해야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고 효과적인 대비도 기대할 수 있다.

면접고사 방식은 크게 ▲심층면접 ▲인성면접 ▲입학사정관 확인면접 ▲발표 면접 ▲집단토론식 면접 등으로 구분된다.

◇심층면접= 교과 심층면접과 일반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교과 심층면접은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교과 내용을 직접 물어보거나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대개 10~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면접관 앞에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를 분석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나 개념을 적용해 상황을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 된다.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모든 대학에서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가치관 및 기본소양 ▲진로계획 ▲지원동기 등을 묻는다.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며, 학교에 따라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성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각과 진로, 지원동기 등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꾸밈없이 솔직하게 답변해야 하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평가에서는 답변 내용뿐 아니라 면접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입실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바른 자세로 면접에 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확인 면접= 입학사정관 확인 면접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으로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먼저 해당 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한 뒤 추가적으로 실적을 이루기까지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제출한 서류의 내용 중 가능한 질문을 예상하여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원한 대학의 건학이념,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발표(프리젠테이션) 면접= 발표 면접은 제시문이나 주제가 주어지고 이를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해 발표하는 형식이다. 학교에 따라 영어 지문이 제시되거나, 아예 영어로 면접이 이뤄지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집단토론식 면접은 다수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이 때 다른 사람의 발표 때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특별히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1박 2일 간의 합숙 면접으로 인성, 사회성, 전문성 등을 평가한다. 개별면접, 발표면접, 집단면접 등을 모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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