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앞 거리 관광메카 ‘짱!’
[마포구] 홍대앞 거리 관광메카 ‘짱!’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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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관광동향 연구용역’ 결과, 91% 다시 찾겠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홍보페스티벌'이 열린 홍대앞 걷고싶은거리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홍대앞 거리가 마포구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3일 ‘마포구 방문 내·외국인 관광동향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외국인의 관광 실태와 니즈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향후 관광정책 수립과 마포관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마포구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은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홍대’를 꼽았다.

마포를 찾는 목적으로는 ‘여가·위락·휴가’를 가장 많이 꼽았고, 주로 쇼핑과 식도락 관광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 품목은 의류와 보석, 액세서리를 구매가 많았다.

마포구와 경인여대 산학협력처가 함께 추진한 이번 조사는 홍대, 상암DMC, 한강공원 등 마포구의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186명, 외국인 431명, 관광관련업계 전문가집단 36명 등 총 65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 및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기간은 201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다.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둘러본 곳은 ‘홍대’(33.3%)와 ‘한강공원’(13.4%)이 높게 나타났고, 마포구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홍대’(76.8%), ‘한강공원’(12.6%), ‘상암DMC 또는 기타’(10.5%)의 순이었다.

또 외국인들에게 마포구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위락·휴가’(28.5%), ‘쇼핑’(23.8%), ‘친구·친지 방문’(19.7%)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마포구 방문 활동 중 영어, 중국어권은 각각 44.1%, 30.7%가 ‘쇼핑’이 주요 활동인 반면 일본인의 경우 ‘관광지 방문’(25.6%), 동남아권은 ‘식도락 관광’(43.3%)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요 쇼핑 품목의 경우, 영어권은 ‘보석· 액세서리’(35.1%)인 반면, 중국권, 일본권, 동남아권은 각각 40%, 40.9%, 37.3%로 ‘의류’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국가별 차이를 보였다. 음식은 영어권, 중국권, 일본권은 ‘삼겹살’이 높게 나타난 반면, 동남아의 경우 ‘삼계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 재방문의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라는 답변이 91.2%로 매우 높게 나타나 외국인들에게 마포가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포구의 관광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교통의 편리성(3.72), 자연경관(3.67), 음식(3.65), 야간관광·여흥(3.65) 등의 순으로 마포구를 방문한 내국인들은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46%가 만족 혹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고, 내국인 역시 재방문 의사는 94.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마포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상암 DMC와 한류관광’, ‘홍대지역과 뷰티의료 관광’, ‘연남동·공덕동·용강동 일대와 음식관광’ 등 관광지별 특성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복 마포구청 공보관광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추진겠다”며 “조사·분석을 바탕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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