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마포을]마포을 승리가 서울 1당 차지
[4·11총선-마포을]마포을 승리가 서울 1당 차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4.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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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정청래, 19대 국회 '언론개혁' 실천 가능할까?
▲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마포을에 출마한 후보들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씨엔엠마포케이블TV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 정청래 민주통합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 [뉴시스]

마포을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과 조직이 갖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꼽힌다. 지역 기반과 지역 조직을 갖춘 후보가 유리하다는 측면에서이다.

마포을엔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 민주통합당 정청래 후보, 청년당 권완수 후보, 무소속 서현진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 등이 출마해 바닥 훑기에 나서고 있다.

6일 현재 현재 각 당의 분석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민주통합당 정청래 후보가 크게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3월말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도 이 지역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MBC, KBS, SBS 방송 3사가 3월 31일과 4월 1일 코리아리서치, 미디어리서치, TN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결과를 보면 김성동 후보 25.2%, 정청래 후보 36.9%, 강용석 후보 5.9%로 나타났다. 정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합정동 홈플러스 입점 저지 및 서부경전철 사업 조속 추진, 사교육비 절감·외국어고 설립·명문고 육성, 하늘공원 ‘마포식물원’개장 및 종합병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마포가 변합니다, 경제 민주화, 언론 개혁·문화 컨텐츠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민주통합당 마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4년 동한 탄탄한 지역 조직을 갖췄다. 또 마포을 17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평이다.

반면 김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마포을 공천을 받은 후보다. 현역 의원이나 비례대표의 특성상 지역의 조직력과 인지도가 낮다는 평이다.

강 후보는 성희롱 파문으로 새누리당에서 출당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또 잦은 고발과 기행 등으로 인지도는 높였으나 후보에 대한 지지로는 연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정 후보는 지지층이 겹치는 후보가 없는 반면 김 후보는 강 후보와 지지층이 겹친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 후보 측은 강 후보의 정 후보 선거 공보물 관련한 고발에 대해선 “예상했던 일이다. 사실과 다르다. 필요하면 입증할 수 있으나 무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언론개혁을 위한 정책개발에 매진했다. 그가 19대 국회 원내 진출에 성공할 경우 미디어법과 종편 등 언론 현안문제 해결에 다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마포을에서 당선된 후보의 당이 총선에서 제 1당이 된 만큼 마포을의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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