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식지 않은 ‘나꼼수’ 바람
[4·11 총선] 식지 않은 ‘나꼼수’ 바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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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삼두노출 나꼼수대번개’ 시민 1만여 명 참석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삼두노출 나꼼수 대번개'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휴일 오후 서울광장 잔디밭에 1만여 명(경찰 추산 6000명)의 젊은이들이 모였다.

인터넷방송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멤버들이 8일 개최한 ‘삼두노출(三頭露出) 꼼수대번개’에 참가한 시민들이었다. 삼두노출은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3명이 머리를 내민다는 ‘나꼼수’의 조어로 지난 3월 손수조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후보와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카퍼레이드를 빗댄 말이다.

당시 ‘나꼼수’는 박 위원장과 손 후보의 카퍼레이드를 ‘쌍두노출 프로젝트’라고 비난했다.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기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는 ‘삼두노출 꼼수대번개’에 나란히 참석, “저희가 사고치고 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잃어버린 줄 알았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는 김 후보의 8년 전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 지도부에서도 총선 출마 사퇴 등을 촉구하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김용민 후보의 사퇴는 절대 없다”며 (4월 11일은) 4년 안락하게 지내며 민생을 파탄시킨 당과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지 김용민을 심판하는 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꼼수 멤버들은 또 “투표율 70%면 세상이 바뀐다”며 “70%가 되려면 옆 사람을 때려서 (투표장에) 끌고 가야 한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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