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어르신 문화나들이 기회
세종문화회관 어르신 문화나들이 기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14 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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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9일 가곡·국악·런치 콘서트 할인 혜택 제공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명인무대’에 출연하는 안숙선 판소리 명창.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에서 4월 한 달 동안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세종문화회관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저렴하게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반값 할인, 전석 1만 원 등 다양한 가격 정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만 60세(1952년생) 이상 어르신은 14일(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한국가곡 100년’을 동반자 1인과 함께 2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가곡 100년’은 ‘동무생각’, ‘가고파’, ‘엄마야 누나야’, ‘비목’,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흥얼거렸던 친숙한 한국가곡들을 연주한다.

오는 19일(목)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명인무대’는 전석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명인무대’는 2009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공연에는 안숙선(판소리), 이재숙(가야금), 정재만(무용), 정재국(피리)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출연한다.

공연 마지막 연주자로 나서는 안숙선 명창은 국악관현악반주에 맞춰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만 65세(1947년생) 이상 어르신은 같은 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서울시합창단 민요합창 ‘어화 어화 상사뒤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공연에서는 합창으로 구성한 민요 레퍼토리로 색다른 국악 장르를 선보인다. 아리랑, 신 경복궁타령, 방아타령, 강강술래 등 귀에 익은 민요가 서양의 목관악기, 타악기와 어우러져 흥겨운 가락을 만들어내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시의 전통문화공간 삼청각도 어르신을 위한 할인 정책을 마련했다. 6코스 한정식과 전통공연을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런치 콘서트 ‘자미’는 만 65세(1947년생) 이상 어르신에게 50% 할인해 준다.

프리미엄 런치 콘서트 ‘자미(滋味)’는 정악, 민속악, 판소리, 연희 등 중요무형문화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6코스로 된 한정식과 공연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생신 등 뜻깊은 기념일을 맞은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하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식사가 포함된 공연 관람료는 5만원, 7만원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2만5000원, 3만5000원의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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