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희망을 조직하기’ 주제, 30개국 120편 상영

아시아 최대의 여성영화 축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6일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19일 ‘Spring: 희망을 조직하기’라는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식에 이어 서울 신촌 아트레온, CGV송파,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30개국 120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도피를 감행한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의 ‘더 프라이즈’를 개막작으로 시작한 영화제는 ‘파니핑크’로 유명한 도리스 되리 감독의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배우 줄리 델피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 ‘스카이랩’, 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은 “전 세계에 있는 여성 예술가들이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술가의 창의적인 힘이 계속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