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상 첫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 진행
서울시 사상 첫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 진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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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여고·여대·여성인력기관 방문, 연령대별 맞춤정보 제공

서울시가 여성 일자리 찾아주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서울시는 5월부터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를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는 틀에 박힌 채용박람회 등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연중 여고나 여대, 여성인력기관을 직접 방문해 일자리를 알선하는 새로운 채용 이벤트다. 특히 당초 30대와 40대 연령층에 집중됐던 여성 일자리 찾아주기의 범위를 확대해 여고생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연령별 여성을 대표하는 장소인 여고와 여대, 여성인력개발기관 등 총 9개 기관을 방문해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여대생을 비롯한 청년여성 대상으로 여성 CEO 등이 연사로 나서는 TED 방식 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미래 유망직종과 이색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여고생들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미디어, 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 멘토와 심층대화를 통해 직업을 탐색해보는 ‘희망멘토카페’, 자신의 롤모델을 분석하고 진출 분야에 대한 시장조사를 해보는 ‘직업의식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중견기업협회와 연계한 기업인사담당자 특강도 개최해, 면접 기회가 적은 여고생들에게 실제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중·고령여성을 위해 연중 운영하는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주부 출신 CEO 특강, 양질의 기업과 연계한 현장채용 및 연중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권역별로 제공한다.

이밖에 취·창업 컨설팅, 인·적성검사, 이력서·면접 클리닉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연령대별 여성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한다”며 “직업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철학을 정립시키는 특화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rain9090@seou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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