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장, 교직원 채용 비리 외 추가감사 진행
서울시 교육청은 회계부정과 교직원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노원구에 있는 청원고 교장에 대해 지난달 18일 해임을 요구했다. 법인이사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해임이 요구된 S 여고 교장은 수억 원의 오만원권 지폐 17억여 원이 자택에서 발견되면서 불법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신규교사 채용에 따른 금품수수 혐의와 초등학교 영어캠프 보조교사 수당 등 기타 비위사실도 적발됐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평교사도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명의 학생으로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665만 원을 받고 불법과 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장이 재직하고 있는 청원학원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설치·경영하고 있다. 모두 5,200명이 재학 중이며 270여 명의 교사가 재직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혐의 외에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사실이 더 있다”며 “계속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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