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특성화고 취업연계 패키지 프로그램 추진
마포구, 특성화고 취업연계 패키지 프로그램 추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5.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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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개 특성화고 3학년 대상,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관내 4개 특성화고에서 ‘취업교육 및 취업연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구는 3일 특성화고 3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준비된 일꾼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전국 직업특성화고등학교 평균 취업률이 26.1%에 머무는 등 특정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무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된다.

현재 마포구에는 디자인 분야의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서울디자인고등학교를 비롯,  IT분야의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문화콘텐츠 분야의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등 총 4개의 특성화고가 있다.하지만 지난해 취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2%(2011년 10월 기준)에 머물렀다.

마포구 관계자는 “ 특성화고의 낮은 취업률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 선호현상과 대졸자의 하향 취업 증가, 경기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낮은 취업률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에 따라 4개 특성화고 고3생 중 사무직종 분야, 디자인 분야, IT분야, 요식업분야 등 분야별 50명, 총 200명을 선발해 취업연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취업연계 패키지 프로그램은 먼저 직업탐색 교육을 통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비전의식을 마련하고 분야별 취업훈련교육 및 취업집중훈련캠프 운영, 지역 내 취업지원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취업알선 등으로 짜여졌다.

지난 4일 ‘비전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까지 사무, 디자인, IT, 요식업 등 4개 전문분야에 대해 자격증 취득 및 관련기술 습득을 위한 ‘실전기술 훈련’이 실시되며, 자아탐색, 직업탐색, 취업실전 특강 등 ‘취업기초 소양교육’도 병행한다. 
이어 8월부터는 각 분야별 그룹 프로젝트 형식의 취업역량강화 집중훈련캠프를 열어 취업성공을 위한 포트폴리오(UCC, 노래창작, 춤 등)제작, 모의면접, 1대1 실전 취업대비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9월 중에는 취업훈련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연계한 ‘상암DMC Job Fair’를 개최해, 취업 현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습득 및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기업체 현장 인턴십 및 취업 알선, 취업 후 고용유지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취업전략을 추진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대다수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학비조달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졸업하더라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정당한 대우를 받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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