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참회하고 쇄신해야 한다"
"통합진보당 참회하고 쇄신해야 한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0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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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서울시당 김상열 국장, 청계광장서 참회 '108배'
▲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김상열 대외협력국장이 8일 아침 청계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참회와 쇄신의 108배'를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참회하고 쇄신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김상열 대외협력국장은 8일 오전 7시 50분경부터 8시 30분경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최근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의혹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참회와 쇄신을 요구하고 대시민 사과를 하는 108배를 했다.

108배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김 국장은 “이번 사태는 통합진보당을 믿어준 230만 국민의 믿음을 져버린 배신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한테 죄송한데 지도부는 반성의 모습을 안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부정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배신하고 반성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하며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국장은 공동대표단과 전략 후보를 제외만 모든 비례대표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쇄신안이 나와야 한다. 공동대표 사퇴와 비례대표 후보 경선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에 전략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통합진보당이 초심을 잃었기 때문에 그렇다며 이번 일은 통합진보당 뿐만 아니라 진보정치 전반의 위기라고 말하며 이번 대선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국장은 통합진보당 전국중앙위원회가 열리는 12일까지는 매일 108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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