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월 1000만 원 기부, 의료나눔 꽃핀다
[구로구] 월 1000만 원 기부, 의료나눔 꽃핀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5.10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병원 참여, 취약계층 무료진료 서비스 제공
▲(왼쪽) 임원식 다온치과 행정원장, 구로구 이성 구청장 [사진=구로구]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0일 기술 기부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관내 병원들이 의료기술을 기부하겠다고 문의하는 경우들이 있어 저소득층 대상으로 의료기부를 시작하는 병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기부를 하게 된 병원은 구로2동에 위치한 척추·관절 전문 '예스병원'과 구로4동 '다온치과의원'이다.

먼저 예스병원은 5월부터 척추, 경추, 관절 치료가 필요한 관내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술비의 본인부담금은 구로구에 청구하게 된다.

이에 구는 수술비를 예스병원의 건물주 (주)소정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또한 (주)소정은 월 1000만 원씩 구로구에 지정 기부하게 된다.

한편 다온치과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주 20명씩 치과 진료를 시작한다. 검진, 발치, 보철치료, 신경치료, 치아홈메우기 등 전액 무료로 진료해준다.

구 관계자는 "만성질환으로 고생하지만 긴급지원을 받을 수 없는 차상위 계층은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의료기부로 척추, 관절 통증과 진료가 불가능했던 고가의 스케일링, 보철치료 등 고통받아 왔던 차상위 계층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