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학 진학률 상위 10곳 중 7곳 강남 싹쓸이
'SKY'대학 진학률 상위 10곳 중 7곳 강남 싹쓸이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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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 중, 강남 편중 심해…교육 격차 해소 필요

서울 일반고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 진학률이 강남 소재 고등학교가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 편차 줄이기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교육정보 업체 하늘교육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일반고 중 'SKY' 진학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강남 소재 고등학교였다. 이어 양천구 소재가 2곳, 중구 소재 1곳이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중동고(강남구)로 21.6%의 SKY 진학률을 나타냈다. 2위는 휘문고(강남구) 19.0%, 3위는 단대부고(강남구) 18.2%, 4위 반포고(서초고) 18.1%, 5위 세화고(서초구) 16.9%순이었다. SKY 진학률 상위 10개 학교 가운데 강남(강남, 서초, 송파) 소재 고등학교가 7곳이나 차지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4.5%로 1위였고 2위는 서초구 11.1%였다. 강남구는 2008학년도 13.8%, 2009학년도 14.5%, 2010학년도 11.7%, 2011학년도 11.5%, 2012학년도 14.5%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이 쉽게 출제되고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별 학력차는 오히려 심화되는 추세"라며 "수능만점자수 증가와 1등급 인원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교육특구 소재 학생들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12학년도 졸업생 배출학교 214개교 중 13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학률은 졸업생 대비 합격자수 비율이며 재수생 이상 포함 1차 합격자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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