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12~13일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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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 이색 축제가 떴다. 12일, 13일 북한산 입구 일대에서 열리는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과 22일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삼계탕 잔치’가 그것이다.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은 북한산성마을공동체와 은평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등산 용품 회사 (주)아웃도어글로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이번이 첫 회이다. 북한산성마을공동체는 북한산성 계곡을 따라 300년 이상 터전을 이루며 살았던 북한동 마을 주민들이 이주해 전통 한정식 음식점이나 등산용품 매장을 운영하며 형성한 마을이다.

이번 축제에는 이름에 걸맞게 북한산과 아웃도어가 적절히 결합됐다. 12일엔 둘레교-서암문-원효봉까지 이어지는 북한산 트레킹 대회를 한다. 록그룹 ‘부활’ 전 보컬 김재희 씨의 사회로 아웃도어록 패션쇼가 북한산성 제2주차장에서 열린다. 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 신디케이트, 수플러스 등이 참여하는 재즈페스티벌도 열린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 인공암벽 등반체험 슬랙라인 시범 경기, 우쿠렐레 공연이 개최된다. 영화 상영, 노천카페 운영, 소규모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가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최소한 인프라 조성 추진 차원해서 추진한 것이다.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을 주제로 적극 활용해 북한산과 등산, 등산 용품이라는 소재를 결합시킨 것이다. 특히 북한산성 마을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끌어나가는 점에서 주민화합의 의미가 있다.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이 조성됨에 따라 ‘한옥-한식-천년고찰-북한산’을 연계한 ‘한(韓)브랜드’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북한산성마을공동체 주민들과 은평구가 프랑스의 샤모니 마을이나 스위스와 민간차원으로 자매결연을 맺거나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둘레길 코스 개발 및 시티투어 코스 등 양질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보양식 제공 축제도 열린다. 은평구는 22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구청광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는 ‘은평어르신 삼계탕잔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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