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박원순 ‘서울희망 교육 공동선언’
곽노현-박원순 ‘서울희망 교육 공동선언’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1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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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감축하겠다”
▲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노현 교육감은 14일 '서울희망교육공동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중앙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허광태 시의회 의장 등은 14일(월)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희망 교육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도 요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교육선언에 의미는 우리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것이 교육청이나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모두가 모든 단계에 걸쳐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 ‘공동선언’을 발표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 질문에 대해 곽노현 교육감은 “지방자치 사업 기조와 내년도 예산 방향을 정하는 지금이 발표의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공동선언은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었을 때부터 준비해왔다. 서울교육을 발전시켜줄 것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늘 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학급당 인원감축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을 위해서 가장 선결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OECD 기준으로 보더라도 우리가 (학급당 학생 수가) 높다. 모든 교실의 학급인원을 줄이는 것은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소한 초등학교 두 개 학년 정도는 교육청과 시청 자체만으로 가능하다고 봤다. 내년부터는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서울희망교육 공동선언'은  청소년이 ▲존엄한 인간으로 존중받을 권리 ▲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 ▲어떤 차별도 없이 배울 권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권리를 위한 노력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을 담았다.

청소년들이 자존심과 자신감을 가진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민주주의와 인권’, ‘참여와 자치’, ‘평등과 정의’, ‘존중과 배려’, ‘공동체와 연대의식’ 등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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