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4구 발전협의회 ' 출범
'동북 4구 발전협의회 ' 출범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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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노원·도봉·성북구, 초대 의장에 이동진 도봉구청장장

 강북, 노원, 도봉, 성북의 서울 동북 4구가 공동 협력 발전을 위해 ‘동북 4구 발전협의회’를 15일 발족했다. 서울 동북 4구는 1990년대 기업·공장 이전 후 아파트 단지 입주로 직장과 주거가 분리된 서민 중심의 베드타운화 된 곳이다. 서울시 인구의 17.5%를 차지하나 일자리는 7.3%에 불과하다.

동북 4구 발전협의회의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협약을 체결하고 제1기 의장으로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선임했다.

협약서는 창조 혁신산업, 문화·역사·관광산업, 마을만들기·협동조합·사회적기업 활성화, 활력 있는 도시발전모델 만들기 등을 통해 동북4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동북 4구 발전협의회는 올 1월 12일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서울 동북부 지역 발전 전략 구상과 실현을 위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북 4구 협의회 구성과 시-자치구가 함께하는 중장기 협력 기구를 구성하는 동북4구의 요청을 수락해 구성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동북4구-서울시 공동협력 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자치구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15여 명이 참여해 분기 1회 이상 정책 논의와 월1회 실무모임을 갖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식·상향식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우선 동북 4구에서 5월부터 대학, 풀뿌리단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초조사부터 실시한 다음 공동의제를 발굴·상정한다. 그러면 시는 공동협력기구에서 동북4구,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등과 소통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의제별 논의 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 시민위원회 운영, 신문·방송 등 언론 홍보, 소식지, 홍보자료, 메일링 활용, 주민설명회․공청회․토론회 개최, 여론 조사 등 온-오프라인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동북4구발전협의회의 초대 의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시-구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적 관계를 토대로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균형발전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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