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17일 목동종합운동장 열려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17일 목동종합운동장 열려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1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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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최 다양한 단체 후원
▲ 서울시는 17일 노숙인축구대회를 개최한다.[사진=서울시 제공]

“매주 축구 연습경기를 하니 몸이 건강해져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고요. 알코올중독에서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비전훈련센터 이○○(44세) -

“스포츠야말로 우리 아저씨들에게 있어 가장 사회인과 똑같이 동등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자활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 브리지 상담보호센터 사회복지사 -

노숙인의 건강회복과 삶의 의지를 키우기 위하여 시작된 노숙인 체육대회가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서울시는 17일(목) 목동종합운동장에서(양천구 소재) 노숙인 보호시설 등 26개 시설 80개 팀 819명의 선수 등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지난해 노숙인 자활축구 대회(단일 종목)로만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달리기 등 5개 종목을 추가해 6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체육대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에는 종목별 예선전이 오후에는 결승전이 치러진다. 오후 5시부터 시상식이 진행되며, 종목별 우승팀 발표와 트로피를 수여한다.

‘2012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 비전훈련센터가 주관한다.후원기관은 서울메트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 노숙인복지시설협회, 다일복지재단, 안젤로 어린이 치어리더단, 동아제약, 경희대 응원단, 한양대 응원단 등이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들에게는 건강회복 등 삶을 다시 되살리려고 하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며 “다양한 주거지원 등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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