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해고 노동자 “나 돌아간다”
지하철 해고 노동자 “나 돌아간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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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일자 12명 복직, 메트로는 6월 1일자 예정
▲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해고자들이 복직 예정이거나 복직했다. 이들은 파업이나 노조 활동 등으로 해고 됐었다. 서울메트로는 2004년 민영화 반대 투쟁으로 많은 해고자를 냈었다. [사진=뉴시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의 해고자들이 복직됐다. 이들의 복직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해고자 복직 약속에 따른 것이다.

서울도시철도는 모두 12명이 해고자가 5월 1일자로 원직에 복직했다. 경력직 채용 방식을 통한 복직이었다. 복직 대상자는 모두 16명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이번에 12명만 복직했다. 복직한 노동자들은 조합 관련 활동으로 해고됐었다.

서울메트로도 복직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메트로의 복직 대상자는 모두 16명인데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제외돼고 도시철도 기술본부장으로 내정된 석치순 내정자를 제외한 14명이 복직한다. 복직 날짜는 6월 1일자로 예정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역시 경력자 특별 채용 방식이다. 애초 서울메트로가 공고한 채용인원은 16명으로 1999년~2004년 민영화 반대 투쟁으로 해고된 조합원 16명과 숫자와 같았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 관계자는 “당연히 환영한다. 오늘 환영 현수막을 걸고 위원장과 지부장 명의로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메트로 해고자들은 2004년 투쟁으로 해고된 사람들이 많아 대략 8~9년의 해고자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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