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들과 1인가구 '공공원룸' 우선 공급
서울시, 청년들과 1인가구 '공공원룸' 우선 공급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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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1호, 2014년까지 총 1631호 모집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의 한 원룸 플랜카드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원룸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기준을 28일(월) 마련했다. 새로운 공공원룸주택의 공급기준은 가족원수와 관련된 가점항목을 모두 없앴다.

또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에 공공원룸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원룸주택’의 새로운 입주자 기준은 사회취약계층이면서 1인가구 또는 독신청년층이라는 점 때문에 임대주택에 들어가지 못했던 계층에게 입주기회를 대폭 넓히기위해 서울시가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공급기준은 6월 공고예정인 방화동 개화산역 공공원룸주택 75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631호, 2014년까지 총 1631호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공공원룸주택의 공급대상을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이하인 1~2인 가구의 무주택 세대주로 정했다.

전체 공급물량 중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에 30%, 기초생활수급자에 20%를 우선 공급해 그동안 임대주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층과 극빈층 1~2인 가구가 입주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공공원룸주택의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다. 갱신계약시 소득 및 자산기준 초과자는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할증해 주거자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대학생 등 특정대상에 공급한 경우 공급취지에 맞게 총 거주기한을 제한할 계획이다.

방화동 공공원룸주택은 시유지에 건설하여 공급하는 공공원룸주택의 첫 사업모델로서,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달 SH공사 홈페이지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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