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078곳 맞춤형 방범 활동…다음달 1일부터 총동원 근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성규)은 다음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대비해 오는 22일(금)부터 서울 지역을 강력‧도범‧폭력권으로 나눠 특별방범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지역에서 강도‧성폭력 등이 우려되는 강력권 224곳, 빈집털이 절도 등이 우려되는 도범권 655곳, 폭력사건이 빈번한 폭력권 199곳 등 총 1078곳을 선정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G20 경호경비 동원에 따른 경찰 인력 부족을 감안해 민생치안에 가용 경력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다음달 1일부터 ‘을호비상령’을 내려 전 경찰관을 상대로 교육‧연가‧휴무 등을 제한하는 등 총동원 근무를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는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비상’ 체제로 전환해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2부제 근무를 하고 경찰대생 등을 지원받아 순찰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15일 자율방법대, 서울경비협회 등 6개 단체와 ‘민‧경 협력치안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각 민간치안대에 속한 6968명의 시민들은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주‧야간 근무를 지원하는 등 경찰과 함께 치안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경비업체‧자율방범대 등의 협력단체로부터 차량 562대를 지원받아 112순찰차와 함께 순찰망을 구성하고, 범죄가 발생하면 경비협회 상황실 등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무전‧문자 지령을 내려 현장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협력단체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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