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 마포갑 노웅래 의원, 관악갑 유기홍 의원이 출마해 시당 위원장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5월 18일 시당 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노 의원은 5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당 위원장이 돼 당원들과 함께 변화와 개혁,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의 힘을 끌어내겠다”고 말하며 “서울에서 대선 승리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 “서울시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협의를 통해 지방의원들이 역동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홍보 영상에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노 의원은 “지방선거 경선, 지역위원장 선임, 당지도부 선출 권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2012년 정권 탈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의원도 5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당 위원장 출마를 밝혔다. 유 의원은 “시당은 폐쇄적인 논의구조에서 일방적으로 결정이 이뤄지고 당원들 위에 군림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시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시당이 시민과 당원들의 심장과 기관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시당, 스마트 시당, 생활 정치의 활기가 넘치는 정책 시당, 48개 지역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기호 1번이고 유 의원은 기호 2번이다. 시당위원장은 6월 3일 오후 2시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선출한다. 서울시당은 산하에 48개 지역위원회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