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평화 나눔이 있는 문화공간 ‘책방이음’
전시와 평화 나눔이 있는 문화공간 ‘책방이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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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단체 ‘나와 우리’ 사무실 ‘겸용’, 전시회·저자 만남 행사
▲ 책방이음에서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책방이음 제공]

책방이음+나와우리(대표 조진석)는 서울 대학로, 젊은이와 연극 그리고 상업 시설 가득한 곳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문화 공간이다. 더 정확히는 책방과 문화 공간이자 국제 평화 단체 ‘나와우리’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복합소’이다.

책방이음은 인문·예술·사회과학 책들이 있는 책방이다. 많지 않지만 책방 지기 조진석 대표가 정성껏 선별한 책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다. 원목색 예쁜 테이블로 마련돼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커피나 차도 마실 수 있다.

책방이음은 전시실·문화공간이다. 책방 한 켠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수시로 그림전, 사진전 등을 열어 책방을 찾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종종 저자를 초대해 독자들과 만나기도 한다. 여기에 맑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책방지기가 선곡한 좋은 노래들이 분위기를 맞쳐준다.

책방이음은 국제평화 단체 ‘나와 우리’의 사무실이기도 하다. 책방지기인 조진석대표가 나와 우리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책방 일도 보면서 단체 일을 맡아 보다. 평화 단체라서 전시회도 평화나 인권, 행복을 주로 다룬다.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원래 책방이음은 이름처럼 ‘책방’이었다. 책방이음이 3년 전 경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자 마침 ‘나와 우리’ 사무실을 옮겨야 했던 조진석 대표가 인수를 했다. 책방을 문화공간이자, 만남 공간, 사무실로 ‘복합’적으로 사용하면서 책방의 운영 수익으로 단체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나와우리’는 후원회원도 두고 있다. ‘나와우리’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공부하면서 한-베트남 평화 교류 활동을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나면서 평화, 인권의 국제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가끔 대학로에 나가서 평와화 다양한 만남이 있는 책방이음에 들려도 좋을 듯하다.
■전화번호: 책방이음(02-766-9992), 
    나와우리(02-747-3194)
■찾아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http://cafe.naver.com/eumar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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