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민, ‘교통‧주차’ 문제에 가장 큰 관심
서울 서초구민, ‘교통‧주차’ 문제에 가장 큰 관심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10.15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 조사 결과…주차단속 요청‧단속 항의가 가장 큰 비율 차지해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구민들의 원하는 것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구청 홈페이지의 ‘주민과 만남의 장’, ‘통장과 소통의 장’,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에 게재된 주민건의사항 총 958건을 분석한 결과, 주민들은 교통‧주차 문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건의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5기 출범 100일을 맞은 서초구가 그동안 주민들과의 만남 및 온라인상으로 게재된 주민건의사항을 분석한 결과로 교통‧주차가 2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도시계획(13%), 공원‧녹지(12%), 일반행정(11%), 토목(10%) 분야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교통‧주차 분야의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주차단속 요청‧주차단속에 대한 항의가 46%, 거주자주차장 문제가 10%, 마을버스 노선변경 및 신설관련이 9% 등이었다.

도시계획 분야는 서초동 1613번지 일대 ‘주거지역 종상향 문제‧방배동 성뒤마을 글로벌타운 조성‧방배동 재건축 사업’이 30%를 차지해 주민의 재산과 관련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장의 소음‧분진‧균열 등 사생활 침해 불편사항이 17%, 불법광고물 및 노점상 단속‧ 주택가에 늘려 있는 통신‧전선 환경 개선이 14%로 집계됐다.

녹지분야와 관련된 주민건의사항도 높게 나타났다.
114개 1만4630㎢ 면적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원‧녹지 분야의 공원관리문제(31%), 산책로 정비 및 수목관리(20%),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 재조성(13%)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강도, 절도, 성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범용 CCTV설치 건의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초구는 주민생활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방배재건축추진단, 창의정책비전추진단, 사회적기업육성지원단, 다문화국제지원팀, 순찰팀 등을 설치하는 등 직제를 개편, 운영하며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스킨십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