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 프로그램 보급·금연락교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1일 제25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서울학생과 시민들에게 흡연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린다. 또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상암중학교(마포구 상암동)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학생흡연 예방 사업’ 홍보대사(한기범, 송준근) 위촉식을 갖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금연 효과가 클 거승로 기대 했다. 이번 학생 흡연예방 대책에는 '한국건강증진재단'에서 개발한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관리 프로그램을 각 급학교에 보급하고 중·고등학교 담배 중독 학생 700여 명에게는 금연학교를 운영하는 전문기관(한국학교보건협회)에 의뢰해 금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에서는 연간 4시간씩 모든 학생에 대한 흡연·음주 및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해는 5월~6월에 집중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해 금연 분위기를 조기에 정착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에 청소년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청소년 담배판매 금지 및 신분증 확인 등 청소년보호 활동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지난 2008년 13.1%에서 2011년에는 11.2%로, 4년간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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