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글 여성 가구' 지원책 마련 추진
서울시, '싱글 여성 가구' 지원책 마련 추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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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온라인 통해 의견 수렴…서울시 전체 10% 차지
▲ 서울시가 서울 여성 1인 가구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전경.

서울시가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0가구 중 1가구가 여성 1인 가구로 전체 357만 7397가구 가운데 45만 가구를 차지한다.

시는 5일(화) 오후 2시부터 ‘1인 가구 싱글여성의 행복한 서울생활!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청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의견을 반영해 ‘여성 1인 가구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현희 ‘언니네크워크’ 운영자, 김영경 서울시 청년 명예부시장, 이성은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이 패널로 출연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인터넷 TV와 모바일서울, 민간방송채널인 아프리카TV, KT올레온에어, 유스트림, 다음TV팟, 짱라이브에서 생중계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다음 아고라, 트위터(#싱글여성)를 통해 실시간 의견을 올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5세~49세 여성 1인 가구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3월 14일~4월 23일)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미혼이었고 70.7%가 대학교 졸업의 학력을 51.3%가 사무직에 종사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일자리(89.6%)’와 ‘안정적인 주거 환경(84%)’를 우선 갖춰야 할 조건으로 꼽았다. 어려운 점으로는 ‘주거불안정(81%)’과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불안감(77%)’, ‘아프거나 위급시 도와줄 사람 없음(75%)’ ‘노후걱정(74%)’순으로 응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온라인 시민토론회 자리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자 생활하는 싱글여성들의 행복한 서울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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