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종수 SH사장 자질 갖춰"
시의회 "이종수 SH사장 자질 갖춰"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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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보고서 채택, 신원철 위원장 "임명 후 검증 한계"
▲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가 4일 이종수 SH공사 사장에 대한 검증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 신원철, 민주통합당, 이하 도시위)는 4일 이종수 SH공사 사장에 대한 검증회를 열고 검증보서를 채택했다.

도시위는 검증보고서에서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민간기업 근무경험과 대기업 경영자로서의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고 SH공사 경영 현안 과제를 충실히 인식하고 있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SH공사의 부채 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 점 등 직무 수행의 자질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회에서 있었던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 사항을 유념해 충실히 공사 경영에 임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번 SH공사 사장 검증보고서 작성은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의회 기본 조례는 시 산하 기관장의 임명 후 30일 이내에 검증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도시위는 검증보고서 채택 전에 이종수 사장에 대한 검증회를 4일 오전 10시에 도시위 회의실에서 했다.

도시위는 이종수 사장의 도덕성과 관련해 전·출입 과정 의혹 등 지적이 있었으나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도덕성과 리더쉽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 능력 측면에선 공사의 현안 인식, 현안 대처 방안, 경영 우선순위 인식, 현안과제 경영 방안 등에 대해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부채감축 문제, 임대주택 2만호 추가 공급 등 공사의 현안 과제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업무 전문성도 갖췄으며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이 시장의 답변에 대해 신뢰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 사장은 “공사에 대한 위원님들의 높은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하며 “공사 사장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서울의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철 위원장은 “임명 후에 진행돼 시장 인사권 남용 여부 견제에는 부족한 절차로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 사장에 대한 공기업 경영자로서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의 검증에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검증보고서는 본회의 보고 없이 8일까지 의장에게 제출하며 추후 시장에게 송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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