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상반기 일자리 460개 만든다
서울시, 올 상반기 일자리 460개 만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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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적 기업’ 35개·일자리 창출 사업기관 52개 선정
▲ 서울시가 올 상반기 예비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4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화여대 예비 사회적기업인 학생동아리 ‘물대책수립위원회 생생수다’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올해 ‘예비 사회적 기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기관’을 통해 46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이를 위해 2012년 1차 ‘예비 사회적 기업’ 35개와 ‘일자리창출사업기관’ 5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은 장애인과 저소득자,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또 ‘예비사회적기업’은 정부가 지정한 사회적기업의 일부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법상 인증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를 서울시가 지정해 육성하는 기업을 말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0년 ~ 2011년 지정한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신규모집을 올해부터 중단하고, 2011년 고용노동부에서 자치단체로 위임된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업무로 일원화했다.

‘일자리창출사업기관’은 (예비)사회적기업 중 신규 일자리 창출계획이 있는 기업으로, 서울시가 인건비 등 일부 재정적인 지원을 해준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는 ▲문화예술 ▲환경 등 기타 분야가 각각 16개, 사회복지분야가 3개총 167개 기업이 신청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기업은 ▲주민재능기부를 통한 주민평생교육서비스 및 선순환적 생활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을 하는 ‘삼각산재미난마을사업단’ ▲돌잔치·결혼 등 관혼상례의 합리적 비용절감과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품애’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새터민·저소득청소년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멘토링과 진로·리더십교육업체 ‘㈜아름다운 배움’ ▲로컬푸드 관련 친환경 도시농업 교육서비스업을 하는 ‘㈜텃밭보급소’ ▲노후주택 집수리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기술 교육·훈련 사업을 하는 ‘㈜에트루리아’ 등이다.

서울시의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면 일차로 (예비)사회적 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등 재정 지원사업 참여자격을 부여받고, 경영·세무·노무·마케팅 등의 컨설팅을 비롯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할 예정이며, 향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단편적인 인건비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생력 확보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예비 사회적 기업’은 최장 2년, ‘사회적 기업’은 최장 3년간 신규채용인력에 대한 최저임금수준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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