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인기 장난 아니네
'넝굴당’ 인기 장난 아니네
  •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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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넝굴당’ 시대라는 말이 딱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2회는 시청률 40.3%(TNms, 수도권기준), 39.2(AGB닐슨 미디어, 수도권기준)을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명실상부한 국민드라마의 위풍당당 질주를 과시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방송된 18회 분에서 세웠던 기록 37.7(AGB닐슨 미디어, 수도권기준)보다 1.5% 상승한 시청률로 회가 거듭할수록 ‘넝굴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32회 방송이 끝난 직후 10일 ‘넝굴당’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가락동 장수빵집에는 ‘넝굴당’ 인기를 증명하듯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촬영 분은 김남주와 장용이 ‘장수 빵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다소 늦은 오후 9시부터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둘러싼 사람들은 촬영을 지켜보며 배우들의 능수능란한 연기솜씨에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등 열광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촬영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부러 차 타고 왔어요. ‘넝굴당’ 촬영보고 싶어서요”, “오늘 계를 탄 느낌이에요. 실제로 김남주씨 보니까 얼굴도 작고, 연기도 어쩜 감칠맛 나게 잘하는지…”, “사람들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넝굴당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봐요” 등의 소감을 전하며 배우들에게 힘을 보탰다. 시민들의 응원 열전에 배우들 역시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네요”라는 소감을 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펼쳐졌다는 귀띔.

그런가하면 ‘넝굴당’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는 ‘장수 빵집’은 이미 ‘명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어? 여기가 장수네 빵집이네”라고 인증샷을 담아가는가 하면, 일부러 장수빵집을 찾아와 구경하고 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또한 촬영이 없을 때는 비어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빵집으로 착각, 실제로 단팥빵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넝굴당’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현장에 있던 드라마 한 관계자는 “요즘 들어 부쩍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 질 때가 많다. 많은 사람들을 보며 행복해 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니 좋고, 사람들이 찾아와 최고의 국민드라마라고 말해 주니 더욱 파이팅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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