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야외전시 ‘이제는 농사다’
광화문 야외전시 ‘이제는 농사다’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6.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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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마련된 전시장 모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지난 5일부터 ‘이제는 농사다’라는 주제로 야외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제는 농사다’는 농사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은 특별히 제작된 유기농 배양토와 벼와 감자 화분이 배치됐다. 중앙계단 중간에는 전쟁을 상징하는 폭탄 조형물이, 중앙계단 아래에는 생태를 상징하는 얼굴 형상으로 타공된 대형 철판이 설치됐다.

조각품인 폭탄과 얼굴상 철판에는 넝쿨작물을 심었다. 넝쿨작물은 전시기간동안 자라나 조각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도록 할 예정이다.

작품에 넝쿨을 심은 이유는 전쟁의 아픔과 환경,생태의 갈등을 세상 만물의 근원인 농사를 통해 치유하고 순환케 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폐 폭탄은 경기도 화성의 매향리 주민대책위원회에서 무상으로 임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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