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 개장 전부터 눈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 개장 전부터 눈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1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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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일본 전문가 30명 견학, 국제세미나 개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 녹화사업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세계적인 옥상녹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재)도시녹화기구 관계자 30명은 20일부터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아 ‘2012년 한·일 옥상녹화기술 워크숍 및 국제세미나’를 갖고 관련 기술 정보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남은 공정과 관리방안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측은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대단위 옥상녹화사업이 세계적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전문가들이 방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화사업 선진국인 일본 전문가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녹화를 견학 온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매혹적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옥상 녹화사업은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같은 1만1250㎡의 옥상을 푸르게 꾸미는 것으로 단일 건물로는 한·일 최대 규모다. 녹화사업은 세덤 식재(9080㎡)와 잔디 식재(2170㎡)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에 강한 특성을 지닌 세덤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다육질의 두꺼운 잎을 지닌 식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섬기린초, 금강기린초, 리플렉섬, 파랑세덤, 땅채송화 등 총 5종이 식재된다. 세덤 옥상 녹화는 오는 7월까지 조성되며 6월 현재 45%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2013년 7월 완공예정이다. 서울시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특히 건물지붕에 색상별 식재패턴을 도입하여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옥상녹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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