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종로대로·피맛골 돌아보기
조선시대 종로대로·피맛골 돌아보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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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특별전
▲청진 2.3지구 Ⅴ문화층에서 발굴된 시전 행랑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 청진발굴의 아홉수수께기'특별전을 25일(화)부터 내달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의 청진지구 발굴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600년 한양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여 운종가(雲從街)라 불리던 종로 1가 청진동 일대는 최근 피맛골 재개발 등으로 옛 자취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400년된 누룩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 청진발굴의 아홉수수께기'특별전은 당시 출토한 유물을 서울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옛 종로대로는 오늘날의 규모와 버금가는 대로였고 피맛길도은 처음엔 6m로 만들어져 수레도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어 오늘날의 피맛길과는 사뭇 다르다고 한다. 또 현재의 청진동 도로와 골목길, 또 필지의 분할과 배치가 600년 전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대도시 서울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늘날의 청진에서 과거의 청진으로, 그리고 다시 미래의 청진 등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또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똘복이, 누렁이’ 캐릭터를 개발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방식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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