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전년 비 62억 감소, “내진 사업 투자 확대해야”
한반도의 지진 발생 빈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서울의 내진 보강 사업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결산위원회에 2011년도 내진 보강 사업비는 2010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98억8000만 원이었다.
서울시의 최근 3년간 내진 보강 사업비는 2009년에 84억5000만 원, 2010년에 161억1000만 원, 2011년 98억8000만 원이었다. 2011년 내진 보강 사업비는 2010년도에 비해 62억 여 원이 줄었다. 반면 한반도의 최근 15년간 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연 19.2회에서 43.6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내진 보강 사업 추진 상세 내역을 보면 청담2교외 1곳 내진성능보강공사는 사업비는 2010년 21억5000만 원에서 2011년엔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탄천2고가교 내진성능보강공사는 2011년 신설돼 1억4000만 원이 배정됐다.
서호교·노량교 내진성능보강공사는 2010년에 비해 각각 90여 억 원, 40여 억 원이 증액됐다. 하지만 한강교량 내진성능보강 사업비는 2010년 89억2000만 원에서 7800만 원으로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62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결산위원회는 “서울의 경우는 규모 6이상의 지진 발생 시 상상을 초월한 인명 피해가 발생 될 수 있어 도로 시설물 및 대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