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가격 ‘천차만별’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
서울 주유소 가격 ‘천차만별’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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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리터 당 2380원, 강북구 리터당 1855원… 40리터 주유 2만1000원 차이
▲ 기름값이 계속 내리고 있지만 주유소별 휘발유 값은 천차 만별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기름값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주유소간 휘발유 가격의 차이는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주유소간 휘발유 가격이 최대 525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서울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초구 강남서초주유소로 이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380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영등포구 경일주유소(2365원)보다 15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반면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은 강북구 꿈동산주유소가 ℓ당 1855원로 가장 비싼 곳과 525원이나 가격차가 났다. 한편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부터 2000원대였던 판매가격도 1900원대로 떨어진데 이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937.78원으로 전날 대비 2.44원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지난 2월 5주부터 14주 연속 2000원대에 머물던 주간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6월 3주 1963원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3주 2062.17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번주까지 9주 연속 떨어진 수치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향조정을 받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경제지표 악화와 유럽 재정위기 지속, 이란 사태 완화,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저유가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당분간 안정세를 취할 것"이라며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 미만을 유지하는 등 몇주간 국제유가가 하향 조정을 받고 있어 국내유가도 시차를 두고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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