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최악가뭄 대비 급수대책 총력
한강공원, 최악가뭄 대비 급수대책 총력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6.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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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원 이용한 살수 차량, 물탱크, 양수기 등 가용장비 및 인원 총 동원
▲ 반포한강 공원잔디 급수작업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00여년 만에 맞는 최악의 가뭄속에 한강공원 내 수목 및 잔디의 생육을 위해 급수작업에 총력을 가동하고 나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한강공원 가뭄에 대비해 이달 20일부터 ‘가뭄대비 한강공원 급수대책’을 수립,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가뭄이 해소되는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한강공원 12개 안내센터 전 구간(5171천㎡)의 수목 및 잔디 급수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0.6㎜로 예년 같은 기간 서울지역 평균 강수량인 173.9㎜의6.1%에 불과하다. 이런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한강공원 내 수목 및 잔디 등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이미 이달 4일부터 각 안내센터별 급수장비를 최대한 가동해 한강수원을 이용한 급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목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계절에 가뭄이 심각해 가뭄에 약한 최근 식재한 수목과 잔디를 우선 급수작업하고 한강공원 전 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최임광 한강사업본부장은 “당분간 한강공원 급수작업에 중점을 두고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한강공원 내 수목 및 잔디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전 직원 및 시민단체와 함께 만전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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