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호우주의보…밤까지 20∼60㎜ 더 올듯
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서울 전역은 전날부터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상에 저기압이 발달,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중부 내륙 일부 지방에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강북권은 특히 시간당 3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려 가뭄 끝 수해가 우려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63㎜를 비롯해 의정부 86.5㎜, 동두천 76㎜, 과천 72㎜, 김포 71.5㎜, 수원 69.5㎜, 인천 68.4㎜, 춘천 48.5㎜, 서산 45.9㎜, 철원 35.5㎜, 군산 26㎜, 청주 19㎜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부천ㆍ연천ㆍ성남ㆍ하남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 강원 횡성ㆍ홍천ㆍ춘천, 충남 태안ㆍ청양ㆍ예산ㆍ당진ㆍ서산ㆍ홍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ㆍ경기ㆍ강원 영서ㆍ충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는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오후에 경기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밤 늦게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7월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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