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업 영어로…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총 500여명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반포동에 외국인 학교 ‘덜위치 칼리지(Dulwich College)’가 20일(수) 개교한다.
덜위치 칼리지는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직접 유치한 외국인 학교로, 161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명문 사립학교다. 이 학교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수조우에도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에 들어선 덜위치 칼리지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2618㎡ 규모로, 학생정원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총 500명이다.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5% 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해외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전체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현재 37명의 교사가 학생을 맡아 교사 1명당 6명 정도의 비율이다.
이 학교는 앞으로 학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장기적으로 중‧고등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덜위치 칼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시와 부지 임대차와 학교 운영 등에 관한 계약을 맺은 뒤 건물 공사 등을 거쳐 지난달 처음 학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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