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난, “이런 알바는 피하세요”
아르바이트 구직난, “이런 알바는 피하세요”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13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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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알바’, ‘다단계’ 등 불건전 아르바이트 큰 피해 당할 수 있어 주의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서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행알바’나 ‘다단계’등 불건전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면 자칫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인은 최근 새내기 대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알바들의 유형과 업종을 정리해 발표했다.

우선 여러 활동을 대신 해주는 일명 ‘대행 아르바이트’를 조심해야 한다. 결혼식 하객 대행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대행 아르바이트가 불건전하게 변질되고 있다. 애인 대행이 대표적이다. 애인 대행은 단순 데이트라기보다는 스킨십과 성관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불법 다단계’도 대학생들을 울리는 아르바이트로 선정됐다. ‘거마대학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불법 다단계는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거마대학생은 서울 거여동과 마천동에 있는 다단계 업체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판매원을 말한다.

다단계 업체들은 월500만 원~700만 원을 벌 수 있다며 대학생들을 유인해 쉽게 다단계에 빠져든다. 하지만 물건을 사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등 수익은 없고 빚만 늘어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져 새내기 대학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근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사진 모델 아르바이트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 모델 촬영 아르바이트가 유행하면서 생긴 변종 아르바이트이다. 현장에서 과도한 노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공고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도우미 아르바이트’도 주의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이다. 공고에는 ‘음주, 스킨십 강요 없음’ 등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와 다른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선입금을 요구하는 아르바이트 ▲‘고액 아르바이트, 고소득 보장, 쉽게 돈 벌기’등 구직자를 현혹시키는 아르바이트 ▲급여나 업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아르바이트 ▲오락실·게임장 등 현금을 경품으로 주는 아르바이트 ▲야간 근무를 강제로 요구하는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를 구두로 작성하는 사업주 ▲기업 정보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근무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아르바이트 등을 주의해야 한다.

알바인 관계자는 “업무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시급을 주는 알바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급여와 업무내용은 꼭 알고 지원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근로계약서 작성이 의무화 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정확히 작성해야 아르바이트로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 수월하게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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