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주5일 수업으로 공부 스트레스 줄어”
청소년 10명 중 4명 “주5일 수업으로 공부 스트레스 줄어”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0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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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5일 수업제 관련 청소년포럼 개최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으로 어린이들이 느끼는 공부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 시행 이후 청소년 및 학부모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설문결과 주5일 수업제 실시 이후 토요일 생활 변화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여가시간(토요일) 계획을 세워 보게 됐는가’라는 질문에 31.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교육 시간이 더 늘어났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44.7%의 어린이들이 ‘공부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느끼고 있었고 ‘토요일 휴식이나 활동으로 생활이 즐거워 졌다’는 어린이도 69.9%에 달해 아이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살고 있는 곳에 토요일에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응답비율은 24.4%, ‘살고 있는 곳에 토요일에 가볼만한 사회교육시설(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이 충분하다는 응답 비율은 31.2%에 그쳐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보급과 지역의 문화·체육시설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와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청소년주말활동센터는 주 5일 수업제의 전면 도입으로 인한 학교 안·밖의 변화를 분석하고 학교,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주5일 수업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청소년 주말활동 포럼’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14일 오후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진행했으며 청소년 및 학부모, 교사, 놀토 관련 기관 실무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주말활동 포럼을 통해 상반기 주5일 수업제에 대한 수요자들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분석해 하반기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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