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남은 윤동주 시인의 '별'
종로에 남은 윤동주 시인의 '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7.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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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5일 '윤동주 문학관' 개관, 종로에서 '별 헤는 밤' 집필
▲ 윤동주문학관

서울 종로구에 ‘윤동주 문학관’이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운동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 문학관’을 건립하고 25일 오후 5시 개관식을 한다.

개관식 행사는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 윤동주 문학관 개관식’이란 주제로 열린다. 윤동주 시인 후손인 윤인석 교수와 문학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 행사로 구립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본 행사에서 장기숙 시인이 축시를 낭송한다.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당시 현 세종마을(누상동)에 거주하며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쓰여진 시’ 등의 대표적인 시를 집필했다.

종로는 윤동주 시인과의 이런 인연으로 ‘윤동주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청운공원 일대 90㎡ 규모의 가압장과 물탱크 등을 활용해 문학관을 건립했다.

문학관은 3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1전시실은 ‘시인채’로 시인의 사진 자료와 친필원고 영인본을 전시한다. 2전시실은 ‘열린우물’로 중정을 조성했고 3전시실은 ‘닫힌우물’로 침묵하고 사색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인의 일생과 시 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 인근에 윤동주 문학관과 연계한 한옥 문학도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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