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닭·오리고기 취급업소 10% 위생불량
서울시, 닭·오리고기 취급업소 10% 위생불량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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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닭ㆍ오리고기 취급업소 위생 점검 결과 50곳 중 5곳 적발
▲포장 유통 사진. 포장 그대로 진열해 판매하는 것이 올바른 유통 방법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름철 시민들의 소비가 급증하는 닭ㆍ오리고기를 판매하는 축산물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포장유통 의무화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민ㆍ관 합동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포장제품 보관․판매 및 개봉 후 재포장 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냉동ㆍ냉장제품의 적정 보관 판매 여부 등이었으며 유통 중인 닭ㆍ오리고기는 유상으로 수거해 잔류항생, 항균물질, 부패도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50곳 중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업소 1곳, 냉동제품을 해동해 냉장으로 보관ㆍ판매한 업소 4곳 총 5곳(10%)의 위반업소를 적발했으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경우 발견 즉시 압류ㆍ폐기해 추가적인 유통을 금지했다.

또한 이번 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내 닭ㆍ오리고기 취급업소 46곳 중 37곳이(위반율 80%)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를 준수하고 있지 않음이 조사됨에 따라 닭ㆍ오리고기 취급업소의 포장유통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ㆍ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닭ㆍ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제도는 닭ㆍ오리고기를 포장하지 않고 유통하면 미생물이나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고 원산지나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 표시사항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닭ㆍ오리고기의 포장유통을 의무화해 소비자가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매 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1월 시행됐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닭ㆍ오리고기는 청결하고 위생적인 포장유통에서 시작되며 소비자들도 반드시 포장된 닭ㆍ오리고기 제품을 구입해 원산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 안전한 우리 축산물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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