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김영후 이사장
국제구호개발 NGO 김영후 이사장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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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을 품게 만드는 일
▲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휴먼인러브’는 저개발국가의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개발협력사업과 보건의료와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조구호 활동도 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김영후 이사장은 우연히 시작한 자원봉사 활동이 이제는 제2의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봉사’는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다.

-‘휴먼인러브’는 어떤 곳인가
“휴먼인러브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재난과 빈곤이 극복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세상을 추구하는 국제구호개발NGO이다.”

-현재까지 어떤 활동을 했나
“휴먼인러브는 긴급구조 및 구호활동과 국제개발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아이티 지진의 기억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고 있지만 아이티는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다. 우리는 현재까지 아이티 지역을 위해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의 학자금 지원사업과 필리핀 지역의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원봉사 활동이나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요즘은 여러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한 가지 이상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도 괜찮다.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가진 재능 하나를 사회를 위해 쓴다면 우리의 주변, 지구촌 곳곳이 밝아질 것이다. 그리고 잘 사는 사람이 못 사는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서비스의 제공자와 수혜자가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어려움을 함께 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휴먼인러브 해외교육 사업 중에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이 있다. 지난 2010년 겨울에 학자금 수여식을 위해 현지에 방문했는데 그 중 한 학생이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게 얘기를 했다. ‘이젠 꿈을 꿀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그 학생은 학자금지원을 받으면서 학교에 가게 됐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1년 후 그 학생은 자신의 꿈을 위한 대학에 진학했다.”

-앞으로 계획은
“휴먼인러브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내꿈날(내꿈에 날개달다)’이라는 ‘미납학비지원을 기반으로 한 멘토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꿈날은 학습과 정서, 진로 멘토링을 함께 진행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사업과 함께 장애인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휴먼인러브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 02-6080-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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