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
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7.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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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서울시민의 삶 나아지게 활동 할 것”
▲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

“청년 등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골목상권 보호를 꼭 하고 싶다.” 8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재정경제위원회 김인호 위원장의 포부이다.

시의회 재경위는 서울시의 재정과 경제 전반에 관한 시정 협의와 조례안 심의, 예산안 심의 등을 한다. 소관부서는 기획조정실, 경제진흥실, 교육협력국, 서울연구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시립전문직업학교 등 주로 ‘힘’있는 부서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만큼 재경위 활동은 서울시 경제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반기 활동 10점 만점에 9점”

김인호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전반기 재경위 부위원장에서 후반기엔 위원장에 선출돼 8대 회기 동안은 ‘재경통’으로 재임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전반기엔 재경위원을 역임해서 다른 상임위를 고민하다 2년 동안의 활동 경험도 있고 또 재정 경제 분야가 중요한 만큼 서울시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어 재경위원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개인의 영광보다 재경위에서 일 잘 하란 뜻 아니겠냐”면서도 “조용히 일 잘한다는 평과 함께 열정·뚝심을 (동료)의원들이 평가해 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전반기 활동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 조례 제정, SSM규제 조례 제정, 대학생학자금이자 지원 등이 많은 이슈가 됐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전반기 재경위 평가에서도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고 평가했다.

경제적 약자 위한 지원 확대

김 위원장은 전반기의 활발한 활동을 후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운영 방향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이 부채 규모줄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시 산하 기관이 그 동안 방만하게 운영한 점이 있는 데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재검토 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소외계층, 경제적 약자를 위한 자금지원 확대, 청년·노년층 등의 일자리 확충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 패션,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연구 개발 등을 집중 육성해 서울의 성장 잠재력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최고 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질 높은 정보시스템을 제공해 세계 최고의 정보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金 위원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관행화 된 일방통행식 시정운영이 있었다며 ‘통법부 의식’을 일깨우고 지방자치의 협력적 파트너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 높은 지지율만큼 잘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정경제 분야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많은 지지 받고 있고 잘 하고 있다. 많은 지지가 부담스러워서라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부서간 정책 간담회를 활성화 해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집행부에서 제안이 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산하기관의 방만한 경영도 지적했지만 지적에 따른 구조조정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많이 벌리는 걸 일 잘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게 있다. 너무 방만했다. 구조조정도 인원을 해고하는 방식으로 하는데 이는 문제다. 정규직화 추진하는 박 시장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며 “인원 감축 최소화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다만 경영상 책이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시민 삶의 질 제고 노력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단순하게 인건비만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생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초창기보다 나아졌고 나아져 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층·노년층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보호 등 골목상권 지키는 것을 후반기 활동의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런 목표를 바탕으로 김 위원은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이 나아지게하고 전반기와 같이 열심히 활동하는 의원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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