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신사역 노선 두고 지역주민 반발 거세
송파구 훼밀리아파트단지를 관통하는 간선급행철도노선인 위례선(안)을 두고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사진·새누리당·송파4)이 신중한 노선 결정을 주장했다.
위례선(안)은 현재 위례신도시와 깅님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위례-신사역 14.4km 구간 중 대형 아파트단지인 훼밀리아파트를 관통하는 노선안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훼밀리아파트 주민들은 이러한 노선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강 의원도 주민 의견에 따라 노선의 일부 변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지난 20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 관계공무원들로부터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현황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훼밀리아파트단지를 관통하는 위례-신사 노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변경을 건의했다.
위례-신사 노선은 교통수요확보 측면과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단지를 비롯한 동남유통단지 등 신규개발지역의 중심을 통과하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 의원과 훼밀리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어떤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든 기본 계획수립에 대한 주민공청회, 사전환경성 검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송파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이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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